개인정보취급방침
lux4989.com_my_qna
.               
 
 
 CHANEL
 LouisVuitton
 Hermes
 Gucci
 BOTTEGA VENETA
 Chloe
 Celine
 C.Dior
 Prada
 Balenciaga
 GOYARD
 COLOMBO
 Marc Jacobs
 FENDI
 Valentino
 YSL
 Givenchy
 mulberry
 Ferragamo
 Bvlgari
 Cartier
 ETRO
 Bally
 a. testoni
 Coach
 기타가방/지갑
 A.Lange & Sohne
 ANTOINE PREZIUSO
 Audemars Piguet
 Breguet
 Breitling
 Bvlgari
 Chanel
 Cartier
 CHAUMET
 Chopard
 Chronoswiss
 F.P.JOURNE
 Franck Muller
 Girard Perregaux
 Gucci
 Harry Winston
 HUBLOT
 IWC
 Jaeger Lecoultre
 Officine Panerai
 Omega
 Patek Philippe
 Piaget
 ROGER DUBUIS
 RICHARD MILLE
 Rolex
 LouisVuitton
 TagHeuer
 Tiffany&Co
 Ulysse Nardin
 Vacheron Constantin
 Zenith
 TechnoMarine
 Hermes
 Montblanc
 Christian Dior
 기타시계
     : 20대 명품족 여성 '희대의 사기극'    
    : 32   :  2003-05-21   :  명품4989   :  2486
    :
명문대 출신의 20대 ‘명품족’여성이 한 유명 패션업체 사장의 며느리가된 뒤 회사 직원들로부터 거액을 챙겨 캐나다로 도피한 어이 없는 사건이뒤늦게 밝혀져 충격을 던지고 있다.
사건의 주인공인 H 씨(27)는 서울대 미대 출신으로 대학 시절부터 고가의명품을 애용하며 재색을 겸비한 명품족으로 청담동 일대의 사교계에서 명성을 날리던 인물. 대학원을 졸업한 뒤 유명 패션업체 H사에 입사한 H 씨는 핵심 부서에 근무하며 사장과 사장의 부인인 감사의 눈에 들어 그들의아들을 소개 받게 되며 올해 3월 결혼에 성공했다.

대학 때부터 모종의 투자 활동으로 억대의 빚을 진 상태였던 H 씨는 자금압박을 받자 올 초부터 아버지는 모 일간지 대주주, 어머니는 모 명문 사립초등학교 이사장인 명문 재력가 집안의 딸을 사칭하며 본격적 금융 사기극에 나섰다.

‘사장의 며느리가 되실 몸’임을 내세워 “인사ㆍ주식ㆍ투자 등에서 특혜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입사 1~2년차 직원들을 회유, 카드깡 업자를끼고 피해자들에게 카드를 만들어 준 후 대출을 받는 수법으로 18명으로부터 총14억 원대의 돈을 가로챈 것으로 밝혀졌다.

피해자들에 따르면 H 씨는 월 3%의 이자를 꼬박 챙겨 주며 원금 상환을 요구하는 사람들에게는 즉시 돈을 갚는 등 평소 자신의 신용이 철저하다는것을 보여 주는 한편, 고가의 명품 쇼핑을 즐기고 심지어 유럽으로 명품원정 쇼핑까지 다니는 호화 생활을 계속하는 등 ‘언제나 마음만 먹으면돈을 돌려 줄 수 있다’는 사실을 과시하고 다녔다고 한다.

그러나 꼬리가 길면 밟히기 마련. H 씨의 행각에 의혹을 느낀 몇몇 채권자들이 H 씨에게 채무 변제를 요구하고 나섰고, 다급해진 H 씨는 전사원을대상으로 ‘투자 유치’에 나섰다. 이 소문이 시부모인 사장 부부에게 전해졌고 뒷조사를 통해 사실을 확인한 사장 집안으로부터 결혼식을 올린 지2주 만에 “5억 원 정도를 갚아 줄 테니 우리 집안과 인연을 끊자”는 제의를 받았다.

이 제안을 받아들인 H 씨가 퇴사하며 ‘최악의 경우 사장 집안이 해결해줄 것’이라는 기대마저 물거품이 된 피해자들은 H 씨의 집으로 쳐들어갔으나 명문가 집안과는 거리가 먼 평범한 집안인 것으로 밝혀졌다.

H 씨는 빚 독촉을 견디지 못해 지난달 14일 캐나다로 급거 도피했으며, 피해자들은 경찰에 사건을 고소했지만 사건 당사자가 해외로 도피했기 때문에 수사가 어려운 실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H 씨를 검거하기 위해서는인터폴과 공조가 필수적이지만 관례상 50억 원 이하의 금융 사기범의 경우인터폴의 협조를 받기가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수사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