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취급방침
lux4989.com_my_qna
.               
 
 
 CHANEL
 LouisVuitton
 Hermes
 Gucci
 BOTTEGA VENETA
 Chloe
 Celine
 C.Dior
 Prada
 Balenciaga
 GOYARD
 COLOMBO
 Marc Jacobs
 FENDI
 Valentino
 YSL
 Givenchy
 mulberry
 Ferragamo
 Bvlgari
 Cartier
 ETRO
 Bally
 a. testoni
 Coach
 기타가방/지갑
 A.Lange & Sohne
 ANTOINE PREZIUSO
 Audemars Piguet
 Breguet
 Breitling
 Bvlgari
 Chanel
 Cartier
 CHAUMET
 Chopard
 Chronoswiss
 F.P.JOURNE
 Franck Muller
 Girard Perregaux
 Gucci
 Harry Winston
 HUBLOT
 IWC
 Jaeger Lecoultre
 Officine Panerai
 Omega
 Patek Philippe
 Piaget
 ROGER DUBUIS
 RICHARD MILLE
 Rolex
 LouisVuitton
 TagHeuer
 Tiffany&Co
 Ulysse Nardin
 Vacheron Constantin
 Zenith
 TechnoMarine
 Hermes
 Montblanc
 Christian Dior
 기타시계
     : [땡처리 매대에 놓인 명품] “100% 정품”“모조품일 수도”    
    : 11   :  2003-03-28   :  명품4989   :  3131
    :
세계적 명품 브랜드가 땡처리 매장에도 등장했다. 이에 따라 ‘진짜 냐 가짜냐’를 놓고 논란이다.
지난 19일 오후 7시 서울 양재 꽃시장 옆 농업무역전시장. ‘직수입 명품처분 행사’를 알리는 소형 플래카드가 길거리에도 나붙어 있다. 1층 1000여평 규모로 마련된 ‘땡처리 행사장’에 들어서니 버버리, 프라다, 페라가모, 아이그너 등 명품 11개 브랜드와 함께 70여 국내 외 브랜드가 전시돼 있었다.

저녁 퇴근시간이라 손님들로 북적거릴 것으로 예상했지만 결과는 정 반대. 손님보다 판매원이 더 많다고 할 정도로 썰렁했다. 할 일을 잃 은 상인들끼리 삼삼오오 모여 있었다. 땡처리 매장은 주말 장사라는 말이 딱 맞을 정도로 한산했다.

가장 안쪽 구석에 자리잡은 명품 행사장. 플래카드는 크게 걸렸는데 브랜드별 매장 안내가 없었다. 주최 측인 기획사 S사에 이유를 묻자 “물량이 많이 팔려 그렇다”고 답했다. 현재 소진 물량은 약 70% 정 도라고 했다.

▶페라가모 핸드백 59만원…별로 안싸◀

L 대리라고 밝힌 그는 “현재 페라가모와 아이그너, 버버리, 겐조, 페레 등 5개 브랜드 일부 품목만 남았다”고 말한다. 이곳에 전시된 페라가모 여성 핸드백 가격은 59만원. 손지갑은 22만원이었다. 버버 리는 코트와 티셔츠는 다 나갔고 13만9000원씩 받는 청바지만 3개 남 은 상태다.

페레 신발이 15만원, 아이그너 금색 핸드백이 15만원으로 그다지 싸 보이지 않았다. 60∼90%씩 할인 판매한다는 전단지 내용과는 달리 10 ∼20%밖에 차이가 없다. 세계적 명품이라 더 이상 마진을 낮출 수 없 다는 설명이다. 이곳 판매상 K씨는 “판매장소가 C급이라 그렇지 백 화점이나 전문매장과 같이 틀림없는 100% 진품”이라 강조한다.

유통 경로를 묻자 그는 “국외 명품 본사에서 직접 병행 수입한 제품 도 있고 국내에 진출한 명품 수입업체에서 위탁 판매를 의뢰한 제품 들도 있다”고 소개한다. 물건에 자신 없으면 비싼 돈 주고 신문에 대문짝만 광고(3월 14일 C일보)를 내겠냐고 반문했다.

서초동에서 왔다는 50대 손님 P씨는 “가짜일지도 모른다고 생각은 들지만 100% 반품도 해준다고 해 그냥 믿고 샀다”고 말한다.

이에 대해 명품 업체들은 모두 “우리와는 상관없는 제품들”이라고 발을 빼고 있다. 페라가모코리아 관계자는 “청담동 직영점과 일부 백화점에 들어가는 제품을 빼면 우리 제품이 아니다”고 못박았다. 한마디로 가짜 논란에 휘말리고 싶지 않다는 뜻이다.

크리스찬디올코리아 Y 과장은 “크리스찬디올은 본사에서 지사(크리 스찬디올코리아)에만 물건을 공급해 백화점과 전문매장, 면세점을 제 외하면 우리 물건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프랑스나 미국, 홍콩 등지에서 가짜를 떼온 보따리상 물건들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현재 소위 버버리나 프라다 등 소위 명품들의 국내 유통매장은 크게 백화점과 면세점, 전문점, 두타 등 일부 동대문 의류쇼핑몰 등이다. 백화점과 전문점은 국내 지사 형태로 직접 진출한 명품들이 대부분이 다. 동대문 명품코너는 병행 수입업자들이 물건을 수입해 판매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일일이 수입면장을 열어보지 않는 한 진위 여부 를 확인하기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 지적이다.

국내 명품 백화점으로 유명한 갤러리아백화점 C 대리는 “명품 브랜 드가 땡처리 업체에 참여한다는 건 넌센스”라면서 “IMF 직후 일부 수입 에이전시는 부도가 났어도 그렇게 물건을 넘기진 않았다”고 말 했다. 한마디로 이미지 관리 차원에서도 땡처리 매장에 물건을 넘겨 주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이에 대해 양재동 꽃시장 행사를 주최한 S 사는 “모두 신제품은 아니다”면서 “몇 년 묵은 이월상품들은 얼마 든지 정상적인 루트로 정품을 판매할 수 있다”고 맞받아쳤다.

“이월상품은 있어도 제품 자체는 병행수입을 통한 100% 정품”이라 는 땡처리 매장 주최측과 “국외 위조품을 수입했을 가능성이 있다” 는 명품 업체들 사이에서 명품이면 사족을 못쓰는 소비자들만 결국 ‘봉’이 되고 있는 셈이다.